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관람 ※대구공연/대구뮤지컬/대구연극/대구독립영화/대구문화/대구인디/대구재즈/공연후기※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코로나19로 그동안 연극을 못보다가,그 이후 대명공연거리에서 첫공연 작품인 이 연극의 첫날 공연을 봤네요.

스페인 내전에서 승리한 프랑코 정권에 의해 32세에 총살당한 로르카의 유작이자 로르카의 비극 3부작의 완결편이다. 막장드라마의 흥미와 그리스 비극의 품격이 균형을 이룬 작품이다

베르나르다는 두 번째 남편의 장례식 직후, 다섯 딸들에게 앞으로 8년 상을 치를 것이며, 외부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문과 창문을 봉쇄한다고 선언한다. 꽉 닫힌, 강압적인 이 집에서 그녀의 노모와 다섯 딸, 하녀들은 숨이 막힌다.

189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엄격하고 독단적인 베르나르다의 손아귀에서 숨이 막힌 다섯 딸들의 반란과 로마노라는 남성을 둘러싼 딸들의 욕망과 질투가 야기한 신경전이 드라마틱하게 전개가 된다.

연출부터 배우진까지 모두 여성으로 꾸려진 점 
대구시립극단 수석배우 백은숙, 섬세한 화술의 교과서 이경자, 관록의 김민선과 허세정, 
이지영 뿐만 아니라 김지영, 박나연, 김련경 등 젊은 배우가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이 공연 기대 이상이였다.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자유에 대한 이야기다. 권위와 명예를 앞세운 억압에 맞서는 인간 자유와 본능에 대한 갈망이다. 질투와 욕망이 얽혀 있는 막장 드라마의 흥미와 그리스 비극의 품격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공연 자체는 정말 좋았던 공연이였다. 
2시간의 공연이라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공연이였다.
배우분들 다들 수고하셨어요..
남은 공연도 홧팅요..
조금 아쉬움 점은 코로나19 시점에 하는 공연이라서, 좀 정신이 없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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