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7.] 대한민국 소극장열전 세 번째 작품 광주 푸른연극마을의 연극 노인과 바다

노인 역 #오성완 님
청년 역 외 나래이션 #박성순 님
나래이션 #오새희 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연극

헤밍웨이의<노인과 바다>는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아마 모르는 분이 없을것 같아요.
1952년에 집필된 헤밍웨이의 소설로 지금도 불우의 명작으로 불리우고 있어요.
1953년 퓰리처상,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스스로 패배하지 말고, 세상과 맞서 싸우라는 희망의 메세지가 있는 작품

바다는 노인에게 있어 삶의 터전이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작은 배를 이끌고 향해를 나설 때의 혼자만의 고독은 그가 자유로운 독백을 할 수 있게 해주며, 그만의 세계에 빠져들게 해줍니다.
그는 그곳에서 바다와 또 사냥감과의 대결로 자신의 역량을 시험하며,
인생의 목적을 확인합니다.
노인과 거대한 물고기 그리고 몰려드는 상어떼와의 고독한 싸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무엇도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양상으로 바뀌어 갑니다.
자신에 대해 한계를 느끼는 인간이 또한 자신을 거대한 자연의 힘을 통해 강인함을
확인하고 있는 어떤 의미에서는 노인이 낚시줄에 베어 흘리는 피조차도 고통을 인내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노인은 끝까지 포기를 거부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연극 '노인과 바다'로 재탄생한 공연은 원작의 선장이 되고 싶었던 소년이
건장한 청년이 된 후, 과거의 노인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바뀐다.
내레이션을 맡은 나는 소년이 되기도 하고 청년이 되기도 한다.
공연으로 표현하기 힘든 세밀한 상황을 청년이 적절한 내레이션으로
묘사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세계적 고전명작을 무대 위로 옮겨 그 생생함을 나레이션과 2인극이라는
색다른 시도와 명연기를 통해 소설속 노인과 소년의 삶과 우정이
관객에게 유머러스하며, 한편으로는 노인이 겪는 격동적인 상황까지도
잘 전달되게 보여줘 관객 누구에게나 재미있게 전달해주는 것 같다.

오늘 세분의 배우들 중에 20년 대한민국소극장열전때 인간의 무늬에서 봤던 두분을 봤네요.
오성완, 오새희 배우님

남녀 두분의 배우분들이 장면의 나래이션을 하면서, 묘사를 열심히 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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