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1일 극단폼,아트랩101의 협업작품 연극 마라, 사드
#이영찬(장폴마라 역), #조영근(사드후작 역), #홍지수(이야기꾼 역), #정명훈(뒤프레 역)
20세기 현대 유럽연극의 교과서로 불리는 독일 극작가 피터 바이스의 ‘마라, 사드’는 프랑스 혁명기 실존 인물인 장 폴 마라와 사드 후작의 혁명과 정치, 삶과 죽음에 관한 대립적 시각을 극중극 형식을 빌려 풀어낸 작품이다
극의 전체적인 내용이다.
극중에 출연 배우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이 어떤이는 어.극 중간에 뜬금없이 배우들 자신의 이야기를 왜하지라는 사람
어떤이는 극의 흐름에 맞게 이부분이 넣었구나 하는 사람
이 부분은 극을 보는 사람들의 판단에 맡기고.
마라와 사드의 대립을 이야기 한건데, 그 대립관계가 잘 표현이 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
극 전체가 실험극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간거 같다.
작가소개(피터 바이스)
독일 출신으로 스웨덴 국적의 화가이자 영화감독이며 극작가.
그의 가족은 나치의 만행을 피해 1934년 영국을 거쳐 프라하로 망명했다.
그 곳에서 그는 예술아카데미를 다녔고, 1939년 영구 망명지로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택했다.
프랑스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바이스는 극작가이기 전에 실험영화들의 감독이었고 화가였다.1950년대에는 여러 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독일어와 스웨덴어로 소설을 쓴 작가였으며, 1960년대부터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했고, 마침내 타계 전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게오르크 뷔히너(Georg Buchner)상을 수상했다.20세기에 발표된 가장 주목할 만한 희곡들 중 한 편으로 꼽히는 <마라, 사드>는 작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1964년 서베를린 쉴러 테아터에서의 세계 초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연극의 “결정적 순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공연에서 작가는 몸소 무대장치를 담당했다.
페터 바이스의 희곡들에서는 정치적 담론들을 읽어낼 수 있으며 역사와 현실에 대한 작가의 앙가주망이 짙게 드러난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와 형식면에서 브레히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할 수 있다. 1960년대 독일 연극계를 풍미했던 '기록극'(das dokumentarische Theater)의 흐름에 있기도 한 그의 희곡들은 철학적,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을 즐겨 다룬다.
독일의 작가 피터 바이스(Peter Wiess)의 작품 ‘마라, 사드(Marat/Sade)’의 내용은 간단하다.
사드 후작이 샤랑통 정신 병원에서 ‘프랑스 혁명’을 주제로 연극을 한다.
이 극중극의 내용은 급진적인 혁명가이며 이론가인 ‘장 폴 마라’가 ‘코르데’라는 시골 처녀에게 살해당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관객들이 보게 될 연극 ‘마라, 사드’는 내용과 달리 그리 단순하지 않다.
관객들은 ‘마라, 사드’를 보면서 두 가지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고,
이 두 가지의 조화로 세 번째 관극 포인트를 찾게 된다.
첫 번째는 피터 바이스가 보여주는 프랑스 혁명의 단편이다.
피터 바이스는 사드의 연극을 통해 프랑스 혁명을 보여준다.
사드의 연극 주제가 ‘프랑스 혁명’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드의 연극을 수행하는 배우들, 즉 정신병동 환자들의 모습을 통해서 프랑스 혁명을 보여준다.
정신병원의 환자들, 즉 정신병자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미지는 광(狂)이다.
정신병에는 분명 조용히 혼자만의 세계로 침착(沈着)하는 유형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흔히 말해 광기라고 부르는 제어가 안 되는 발랄함이라든지 과격함이다.
혁명이 진행될수록 단두대에서 처형되는 사람들을 보는 것에 감흥을 잃은 파리 시민들,
단두대 미니어처를 가지고 노는 파리의 아이들.
이런 모습들이야 말로 ‘광기’라는 단어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는 게 아닌가.
또한 철저하게 짜인 대본대로 이루어져야하는 연극이라는 장르에서
흥분하여 돌발 상황을 일으킨 정신병자 배우의 모습,
이 또한 마라와 같은 이론가들이 계획한 혁명에서 예측하지 못한 시민들의 광기라든지
그에 따른 사건사고에 연결시켜 보일 수가 있다.
그리고 마라가 죽고 난 후의 프랑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마라가 살아 있을 당시에도 민중들은 늘 배가 고프다고 외쳤고,
마라가 죽고 난 뒤에 로베스피에르를 거쳐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후에도 민중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울부짖는다.
두 번째는 사회혁명가인 마라와 극단적인 개인주의자 사드의 논쟁이다.
사드의 극중극을 그가 마라와 프랑스 혁명에 관한 연극을 보여준 게 아니라
페터 바이스가 관객들에게 프랑스 혁명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마라와 사드의 논쟁은 마치 다른 작품을 본 것처럼 짚고 넘어가 줘야 할 것이다.
“너희는 정의로운 양 처형의 피 흘림을 한탄한다. 그러나 저 피는 너희가 행한 약탈과 고문으로 흘린 저들의 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 마라
“저렇게 떼를 지어 소란을 피우는 민중을 난 경멸한다. ··· 난 모든 희생을 경멸한다. 난 나 자신을 믿을 뿐이다.” - 사드
마라와 사드의 논쟁 중에서 이들의 성격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들이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마라와 사드는 이런 식으로 프랑스 혁명에 대해, 그로 인한 폭력에 대해 논쟁을 한다.
관객들은 둘의 논쟁을 들으면서 때로는 마라에게, 때로는 사드에게 공감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의 세 번째 관극 포인트가 나온다.
진행자는 극의 결말을 공개하기에 앞서 관객들에게 마라와 사드 중 자신이 공감되는 쪽에 표를 던지라고 한다.
물론 정답은 없다.
그런 만큼 한 쪽을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
필자도 당시에는 마라에게 한 표를 던졌지만 곧 사드 쪽으로 도 마음이 기울었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극의 결말이 정해진다.
필자가 관극했을 당시에는 사드의 결말을 볼 수 있었는데, 사드의 결말은 뭐라고 정리하기가 힘든 혼돈이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마라의 사회 개혁의 힘을 믿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믿은 사드의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의한 혼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지만 역시 마라의 결말을 보지 않고서는 단정 지을 수가 없다.
마라의 결말은 어땠을까?
이 물음 하나가 관극을 마치고 공연장을 나오던 그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필자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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