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연 정보는 여기에 다 있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열 일곱번째 작품 극단 처용의 연극 삼도봉 미스터리 막공 관람 삼도봉을 배경으로 현재를 함께 살아가면서도 일면식조차 모르는 4명의 농민들 앞에 벌어진 미궁의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경상북도 금릉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이 만난 삼도봉(三道峯)을 배경으로 해 각 지역의 사투리와 풍속, 습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작품에서는 세 지역의 화려한 사투리가 중의적인 의미망에 걸려들면서 관객들에게 촌철살인의 웃음을 선사한다. 아울러 각자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삼도봉 농민들의 현실을 통해 관객들은 대한민국의 웃음과 눈물을 경험하게 된다. 우연하게 삼도봉 양곡창고의 토막 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은 용의자로 지목된다. 형사는 심문을 시작하고 범죄와는 절대 무관..

공연후기방 2020. 10. 5. 01:39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열 여섯번째 작품 극단 미르의 연극 싸이코패스를 사랑한 스토커. 시간에 거의 맞춰서 도착한 공연장... 먼저 저승으로간 할머니가 저승사자에게 하소연을 한다. 자신의 손자가 결혼을 하는 것을 보지 못하게 죽은게 한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손자의 결혼을 보고싶다고 해서 단 5일간의 시간을 받어서. 저승사자와 할머니는 손자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 손자는 싸이코패스의 살인자이다... 그와 함께 결혼을 맺어줄려고 하는 사람은 스토커의 여인이다. 이런 이야기들로 극은 이어진다. 할머니는 손자가 자신이 지금까지 저질러온 사건을 되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았어면 하는 맘으로 이런 계획을 세운거 같다. ‘ 창작작품이라 미흡한 점도 있고, 다 나아갈수 있는 작품인..

공연후기방 2020. 9. 24. 00:43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열 다섯째 작품 극단 가인의 연극 동행. 어린 월례가 잠시 나왔지만, 거의 2인극으로 현재의 월례와 지영이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갔다. 이 둘은 고부지간이다. 예전의 우리들의 할머니나 그 이전의 시대에 있었을 듯한 이야기. 남아선호사상과 고부간의 갈등과 소등 그리고 공감을 이야기하는 공연이다. 조금 아쉽다면 극중에 남편이 가상이 아닌 직접 등장을 했어면 극이 흥미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공연 잘 봤습니다. 이 공연은 10월 11일까지 대명동의 가인의 작은무대에서 목,금(19시 30분) 주말(17시 30분, 19시 30분)에 공연을 합니다. 대구문화발전소 http://cafe.daum.net/dg-cultural 다음카페 대구문화발전소 https:..

공연후기방 2020. 9. 18. 22:26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열 네번째 작품 극단 나무의자의 연극 베니스의 상인.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하녀 네리사의 시선으로 좀 더 유쾌하게 풀어낸 공연 기존 '베니스의 상인'이 샤일록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공연은 하녀 '네리사'의 시선으로 등장인물의 선과 악 그리고 이방인에 대한 냉대를 재해석한다. 돈놀이를 하는 샤일록은 인간 이하의 이방인의 취급을 받는다. 딸조차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는 이방인 샤일록은 과연 악인일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른 해석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절친 '바사니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안토니오 역시 수중에 돈이 없어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기로 한다. 장사를 방해하는 안토니오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샤일록은 이를 기회 삼아,..

공연후기방 2020. 9. 13. 22:11

이 작품은 유기견에서 모티브를 얻어 '어떠한 삶이든 타인이 재단할 수 없으며 존중받아 마땅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수년 전 떠난 애인의 편지를 매일 기다리는 혜영,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그 기다림이 안타깝기도 부담스럽기도 했던 정우는 혜영에게 가짜 편지를 쓴다. 기약 없던 기다림에 희망이 생기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조금은 다른 연극. 암전이 없다. 다른 이유는 직접 보시면 확인이 됩니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에 집중을 하게 만드는 공연. 한편의 책을 읽는듯한 느낌의 공연. 그러나 마지막이 조금 심심하게 끝이 난다는 느낌. 두분의 연기 잘 봤어요... 수고들 하셨어요. 27일까지 대명동 소극장 길에서 합니다... 한편의 동화같은 공연 많이들 보세요.. 대구문화발전소..

공연후기방 2020. 9. 11. 22:49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열 두번째 작품 연극 결혼한 여자와 결혼 안한 여자 2인극 페스티벌의 마지막 작품 작품은 십년지기 친구인 두 여자의 삶을 '결혼의 유무'에 따라 조명하고 있으며, 결혼한 여자인 정애와 결혼 안 한 여자인 수인은 서로의 삶을 부러워하면서 터놓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와 비밀들을 공유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그들의 삶을 비교함으로써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결혼에 관한 혼란스러운 시선들을 한데 모아 정리하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나누고 보듬어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는 '결혼의 유무'와 관계없이 여성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남성관객에게는 남편의 외도를 겪는 여성의 입장을 이해해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다..

공연후기방 2020. 9. 8. 01:41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열 한번째 작품 연극 고해, 고해 2인극 페스티벌의 두 번째 작품 연극은 도입에 남성이 삽으로 봉분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고, 그 옆에 손목이 묶인 여성이 앉아있다. 두 남녀의 대화를 통해 남성이 여성을 파묻으려 한다는 것이 소개가 된다. 남성은 여성을 땅 속에 파묻어 죽여야 하는 청부살인을 맡은 것으로 설정이 되고, 여성은 자신을 산채로 매장하는 것에 동의하는 태도를 보인다. 작업을 하다가 잠시 삽을 내려놓고 물을 마시며 남성은 여성에게 물병을 내밀지만 여성은 받기를 거절한다. 남성은 그러는 여성을 생매장하기가 양심에 거리끼는지 한 마디 한 마디 물어보기를 시작한다. 왜 산채로 생매장 당해 죽기를 원하는지, 그 까닭을 물어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답변을 거절하던 여성은 차츰 대답..

공연후기방 2020. 9. 5. 18:11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열 번째 작품 극단 고도의 사랑입니까?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손에 홀로 자신만의 성을 쌓고 은둔 생활을 즐기는 용진 그는 뚜렷한 삶의 목표없이 무한경쟁 사회속에 내던져져 지치고 상처받은 영혼이다.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홀로 살기를 감행한 용진은 비로소 삶의 참 의미를 깨달은 듯하다. 그런던 어느날, 그 깊은 산속에 불청객이 찾아들었으니, 산을 다 돌아서라도 아들을 찾아내겠다는 아버지다. 이제는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산속에서 내려오지 않으려는 하들과 그런 아들을 기어이 세상으로 끌어내려는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 속 등장인물의 관계는 부자지간이다. 하지만 작품이 단순히 어떤 부자의 이야기에 국한되어있지 않다. 아버지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와 아들로 대표되는 청년세대의 갈등에 관한 ..

공연후기방 2020. 8. 31.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