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연 정보는 여기에 다 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 초반에 공연을 보고, 막바지에 다시 또 이 공연을 봤네요. 같은 공연이지만, 다른 배우들이 출연을 하니깐 또 다른 느낌의 공연이네요. 이 맛에 장기로 하는 공연은 보게 되는거 같네요. 초반에 팀은 방송국 커플과 대학생 커플이 조금은 어색한 느낌도 들었는데, 막바지에 본 공연에서는 대학생 커플이 젊은 캐릭이라서 그런지 초반의 팀과는 다르게 좀 더 신나고, 흥이 나는 공연이였네요... 방송국 커플도 좋았는데, 남녀 두분이 좀 어색한 느낌이 들었네요... 멀티역은 항상 극 전체의 감초역할을 하고 제일 바쁜 역할이네요... 두팀 모두 다 수고하셨어요... 10일부터는 여우별아트홀에서 나의PS파트너가 시작을 한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세 개의 팀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공연을 합니다. 세팀의 공연..

공연후기방 2020. 7. 7. 23:23

극단나무의자의 음악낭독극 부정... 딸 묘희에게 성추행범으로 고발당한 형사 이도석 묘희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던 심리치료사 진영 도석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후배 여형사 김인성 도석의 딸 이묘희 극 속 후배 형사가 말했듯이, '부정'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보통 세 가지 의미를 떠올리실 텐데요, 첫 번째는 '부정(否定) : 인정하지 않고 거부함 두 번째는 '부정(不正) : 그릇되고 어긋남 세 번째는 '부정(父情) : 아버지의 정 입니다. 연극의 제목인 부정은 한글 옆에 영어로 Denial이라고 쓰여 있는지라 첫 번째 뜻일 텐데요, 연극을 다 보고 나면 비단 부정(否定) 뿐만 아니라 부정(父情)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도석은 성폭행을 저지른 흉악범들을 수도 없이 검거해 온 베테..

공연후기방 2020. 1. 17. 00:52

이 작품은 연극의 요소와 움직임의 요소가 가미가된 공연이였다. 아 작품의 주인공은 인간이다. 하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이들은 인간들이 주변에서 흔희 볼수 있는 심리학자 강아지, 사회활동가 비둘기, 암흑해결사 바퀴벌레. 이 세 생명체들을 이용해 인간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것 대신 반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으로 인간에 대해 풀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우리가 익히 알지만 모른척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소수라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하 알려주고자 한다. 인간과 함께 생활을 하다가 주인에게 버림을 받아 돌아올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는 강아지. 인간들이 더럽다. 징그럽다. 소름끼친다. 하면서 인간들은 자신들을 피한다는 바퀴벌레. 이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공원에 나타나 자신의 구역이라고, 먹을 것을..

공연후기방 2019. 12. 28. 21:39

얼마전에 대구시립극단 작품 아서밀러의 크루서블(시련)을 보고, 며칠이 지난 이번에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시련을 보았다.. 아비게일을 비롯한 마을 소녀들은 한밤중 숲속에서 악령을 부르는 놀이를 합니다. 아비게일의 사촌인 탐욕스러운 목사 패리스가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고, 패리스의 딸이 갑작스럽게 앓아눕게 되자 패리스는 아이들이 마녀를 부르는 의식을 했는지 추궁하죠. 소녀들의 장난 같은 이 사건은 엉뚱하게도 걷잡을 수 없는 '마녀사냥'으로 번져 나가게 됩니다. 마을 주민들은 해묵은 원한이나 시샘으로 서로를 마녀로 지목하기 시작하고, 이 혼란 가운데 아비게일은 존 프락터를 차지하기 위해 그의 아내인 엘리자베스 프락터를 마녀로 고발합니다.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이웃 마을에서 온 존 헤일 목사는 점점 미..

공연후기방 2019. 12. 12. 01:52

교육뮤지컬 오 마이 드림 쇼케이스봤네요... ※대구공연/대구뮤지컬/대구연극/대구독립영화/대구문화/대구인디/대구재즈/공연후기※ 성 평등 교육 뮤지컬이라고 해서 무겁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재밌고 가벼우면서 핵심만을 잘 표현한 거 같네요. 평범한 20대의 두 남녀가 여러번 면접을 보고 들어간 직장의 입사동기로 들어간다. 둘다 각자 자신의 꿈을 접어두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녀의 성 평등을 문제로 서로 감정이 상하고, 그러던 어느날 이 두사람의 몸이 바뀌어져서 각각의 입장에서 생활을 해 본다. 그러면서 서로를 생각해 보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 극 중간에 등장하는 멀티역... 역시 최고의 인기... 짧은 한시간정도의 공연을 통해 성 평등이라는 단어를 확실하게 전달해준 공연이였다. 다들 수고하셨어요... 재밌..

공연후기방 2019. 9. 6.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