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남편을 잃고 혼자 세 딸을 키워 모두 출가시키고 홀로 살아온 이점순.
어느 날 그녀의 집에 국밥집을 운영할 때 친분이 있던 사내 박동만이 불쑥 찾아온다.
박동만 역시 일찍이 부인과 사별하고 두 아들의 무관심 속에 외롭게 살아가던 처지.
예전부터 이점순에게 마음이 있었던 박동만은 작정을 하고 그녀를 찾아와
옥신각신 흥정 끝에 셋방살이를 시작한다.
홀로 자식들 키우느라 거칠어진 여인과 홀아비로 사느라 능청스러워진 사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동거. 황혼녘에 불어온 봄바람인줄 알았더니,
이점순과 박동만은 어느새 함께 여름을 맞고 가을을 거닐고 겨울을 기다리게 되는데…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는 부산스러울 것 없지만 그들만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기엔 충분한 노부부의 사는 이야기다. 요즘 사람들의 부산스러운 연애는 아니지만, 그들 나름으로 알아가는 사랑의 재미가 조곤조곤 흘러가며 세월의 노련미를 느끼게 해준다.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는 첫 만남부터 시작해 할멈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마지막까지 화려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유유히 흐르되, 그 속은 꽉 찬 사랑이다. 그들이라고 자신들의 사랑을 만천하에 과시하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조용하게 지켜가는 그들의 사랑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들의 즐거움 때문이다.
어슴푸레한 어둠이 지는 저녁, 미동도 없는 호숫가 위로 샛노란 보름달이 떴다. 사실 손잡고 동네 한 바퀴 산보를 하는 것도 남세스럽고 흉이 될까 걱정하듯 조심스러운 사랑이다. 그러나 그 미동 없는 사랑의 호수 위에 뜬 두 사람은 더없이 밝고 눈부신 보름달의 형상이다. 화려함은 없지만,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다. 황혼의 사랑에 푹 빠져 있는 이들이 만들어낸 달빛의 은은함과 꼭 닮아있는 사랑은 존재, 그 이유만으로 큰 교훈이며, 교과서가 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다 못해, 사랑까지 스피디한 것이 최고인 줄 하는 요즘 세대들이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들만 같아라!
잔잔한 노년의 사랑이야기..
두분의 멋진 연기 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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