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Call, 2019)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영화를 통해 제시되었지만 그 중 가장 손쉽고 직접적인 수단은 역시 '전화'를 통한 것입니다. 과거의 누군가와 바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만큼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었던 작품들이 다수 있다보니 어쩔 수 없는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여기서 <콜>이 선택하고 있는 방향성은 조금 다릅니다. <프리퀀시>등의 작품들은 과거와의 연결을 통해 누군가를 '구한다'는 설정이 중심이 되었다면 <콜>은 연결된 과거로부터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부분은 <더 콜러>라는 영화가 연상되는 설정으로 감독이 제작보고회에서 밝혔듯 <콜>은 <더 콜러>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그리 유명한 원작이 아니라서 보신 분들이 얼마나 계실진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은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통해 '영숙'(전종서)이란 낯선 여자와 통화합니다. 그런데 전화속 상대가 '20년'의 텀을 두고 그 집에 살았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된 둘은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선택을 합니다. 서연은 2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구하길 원했고 영숙은 20년 후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한 것이죠.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은 그야말로 '폭주'하게 되는데 과연 과거로부터 전해지기 때문에 손을 쓸 수 없는 이 위협은 서연의 현재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박신혜, 전종서 배우 주연의 <콜>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입니다.
감 독 : 이충현 등 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2분 배 급 : (주)NEW
2020년 3월 국내 개봉 예정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9879&mid=45378 (메인 예고편)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9879&mid=45283 (1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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