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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8.] 작은 무대에 부는 바람 두 번째 작품 광주 푸른연극마을의 사평역

공연후기방

by 연출의 꿈 2022. 11. 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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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새희, #오성완, #김대영, #전미주, #서성하, #최경원

2010년 광주연극제 대상, 연출상, 신인연기상을 휩쓴 <사평역>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와 임철우 소설가의 ‘사평역’을 모티브로 하여 서민들의 고달픈 일상을 수채화와 같은 삶으로 표현하여 담아낸 작품이다.

배경은 바이러스 팬더믹 상황이 종료되고 전 국민 7차 접종까지 마치게 된 겨울
'특급열차'가 멈춰서는 'k역'이 봉쇄 되고 '특급열차'를 탈수 있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사평역에 모여들면서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평역은 각각의 사연을 안고 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들 모두 우리 시대의 아픔과 삶의 무게들을 짊어지고 있다"며 "가치의 진실성을 잃어버린 오늘날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중반이후에 오성완 배우님이 사평역에서 라는 시를 읊조린다.

사평역에서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다.
오래 앓은 기침 소리와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그래 지금은 모두들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 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
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
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
한 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이 작품은 10일 목요일까지 한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작품은 19일과 20일 전주 극단 빈칸의 행복아파트 강아지 도난사건 공연이 됩니다.
문의 사단법인 한울림 (053-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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