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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1.] 대경대 연극영화과 중암연극제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공연후기방

by 연출의 꿈 2021. 12. 2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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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대경대 연극영화과 중암연극제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임우경(엘레나 역), #김희은(랄랴 역), #하헌명(발로쟈 역), #민종하(비쨔 역)
#이진철(빠샤 역)

발로쟈란 인물이 아무런 동정을 얻지 못하고 시발로쟈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행위의 당위성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악한 인물이라고 해도 행동은 못됐지만 일말의 동정할 여지가 있다거나 적어도 행위의 이유가 납득은 되기 마련이다. 물론 용납은 안될지라도.
다른 친구들이 좋은 대학에 가거나 신분상승을 위해 시험성적을 고치려고 한다면
발로쟈는 엘레나 선생님으로부터 시험지가 있는 금고의 열쇠를 빼았는 과정을 일종의 게임, 스포츠로 비유한다.
이를 위해 선의의 제안, 회유책, 농락과 희롱 등 다양한 게임의 룰을 이용하여 엘레나 선생님을 천천히, 그러나 한 순간에 함락시킨다.

엘레나 선생님이 발로쟈에게 열쇠를 건넸을 때 그 순간을 만끽할 뿐 마지막엔 열쇠를 두고 간 것만 보아도 그의 목적이 단순 열쇠가 아니었음은 분명하다.
다른 학생들이 떠나고 그래도 우리에겐 열쇠가 아직 남아 있다고 울부짖는 랼랴와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는 엘레나 선생님을 보며 복잡미묘한 생각이 들었다.

발로쟈의 대사 중에서 엘레나 선생님을 '안티고네'에 비유하여 그녀가 '안티고네 컴플렉스'를 지녔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묘한 호기심에 예전 후기를 찾아봤더니 우연인지 필연인지 몇 년 전 이와 흡사한 구조의 공연장에서 연극<안티고네>를 관람한 적이 있었다.

예전에는 대중적인 작품들 말고도 고전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성 있는 연극들도 많이 찾아봤던 것 같은데 최근엔 동일 시간과 가격 대비 최대 행복이라는 기준으로 관극을 하다보니 작품성있는 작품들을 많이 보지는 못한 것 같다.

물론 짧은 시간에 확실한 재미는 얻기는 어려울 지 몰라도 이렇게 공연을 본 후에도 한참동안 텍스트를 곱씹게 되는 작품들은 그 여운이 훨씬 오래남는 법.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 내뱉는 치기어린 대사들이라고 생각했던 장면들도 돌이켜보고 다른 후기들을 찾아볼수록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아직 학생들이라서 어색한 모습이 보였지만, 괜챦은 공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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