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인간의 무늬 ※대구공연/대구뮤지컬/대구연극/대구독립영화/대구문화/대구인디/대구재즈/공연후기/대한민국소극장열전/대구공연정보※
연극 인간의 무늬.. 이번 공연은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 로맹가리가 인간과 휴머니즘에 대해 질문하는 세 편의 단편소설 ‘어떤 휴머니스트’, ‘지상의 주민들’, ‘벽’을 각색, 극화해 엮어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서구 문명을 이루고 있는 휴머니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건드리며 충격적인 결말을 맞는 ‘어떤 휴머니스트’,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성을 파괴하는 암담한 현실의 반전을 기대하는 ‘지상의 주민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과 고독에 울부짖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마는 젊은 남녀를 다룬 ‘벽’에 대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가 연극 속에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방향성을 잃어버린 인류에게 던져진 ‘인간성’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다시 한번 고전이 가지는 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할..
공연후기방
2020. 8. 10. 02:27